지난주말에 잠실 학생체육관 김종현의 팬콘 fantasia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다녀왔다. 티켓팅 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사히 다여올 수 있었다. 작년 뉴이스트 블랙 콘서트와 7월 종현이 팬미팅을 지나서 민기 팬콘이랑 이번에도 나를 도와준 은인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나는 맨날 광탈하는데ㅠㅠㅠㅠ 평생 은혜를 잊지 않을 생각이다.

금요일에 송년회여서 약간의 음주를 했는데 숙취 때문에 토요일 오후 1시까지 누워만 있다가 종현이를 보기 위해 겨우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서 잠실로 향했다. 너무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드레스 코드인 레드를 맞추기 위해 와인색 코트를 입고 이제는 익숙해진 잠실 학생체육관으로 향했다. 

토요일 자리는 E구역 4열이었는데 나름 중앙 구역이라 나쁘지 않았고 나중에 종현산타가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했을 때 숨멎는 줄 알았다. 와~~ 자체발광 미남이 다가오자 감탄사 연발 ㅋㅋㅋ  일요일은 B구역 7열이었는데 종현이 얼굴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이목구비를 볼 수 있는 거리여서 너무 좋았다.

오프닝은 블레이즈로 시작해서 아론이 엠씨로 fantasia castle을 소개하고 밤비의상실에서 토요일에 세자저하로 대사할 때는 진짜 너무너무 멋있었어 종현이 사극도 잘 어울릴텐데... 일요일에는 제복입고 등장했다가 자켓 벗으니까 안에 단추 세게 푼 흰셔츠에 하네스까지 종현이 너무너무 잘생김ㅠㅠㅠ 이렇게 빛나는 실물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부기레코드였나? 걸그룹 댄스 쳐주고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 앤유소원도 들어주고 귀여운 아기오빠였어

무엇보다 놀랐던 건 이번 팬콘을 하기까지 종현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이 너무 늘었다는 거였다. 댄스 퍼포먼스는 원래 잘 했었지만 혼자서 그 무대를 채우기가 얼마나 어렵겠어 그런데 그걸 종현이가 아주 멋진 모습으로 해냄 무대에서 날아다니더라고ㅠㅠㅠㅠ creator 메가폰 퍼모 전광판의 모습과 더불어 너무너무 환상적 표현력이 딸려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전광판에 얼굴 미쳤었어ㅠㅠㅠ 그냥 너무 잘해 사실 그룹 해체하고나서는 이제 종현이를 무대에서 못 보면 어쩌나 아쉽지만 어떤 활동이든 응원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아이돌 안 하기엔 너무너무 아까움 노래도 너무 늘었어 반가워나 to.(&U) 앨범 수록곡 뿐만 아니라 캐럴 불러줄 때도 너무나 느껴졌어. 스스로가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정말 빈말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내고 있었다. 마지막날 반가워 부를 때 피쳐링 부분 앤유들이 불렀을 때 행복해 보이는 종현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마지막 퇴장할 때 배웅해 줄 때도 너무 이뻤던 종현이 토요일엔 화이트 의상이 너무 이뻐서 요정님 같았고, 일요일엔 목 뒤의 푸른색 리본이 꼭 선물같았어.  팬콘 이후로 종현이를 향한 사랑이 매우매우 넘쳐 흘러서 일상 생활을 할 때도 문득 생각나고 또 행복한 기분이 머무르고 종현이가 가는 그 길을 같이 걷고 싶고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의 아이돌 종현이가 무대에서 너무 멋지고 행복해 보여서 오래오래 무대 위에서 빛나길 바래본다. 종현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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